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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이상 증상

by 러닝그로업우리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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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

1. 부신의 의미와 부신수질호르몬

부신은 신장 위쪽의 복막 뒤 공간 양쪽에 각각 1개씩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한쪽의 넓이 약 3~4cm, 길이 약 2~3cm, 양쪽 무게 약 7~10g) 부신의 안쪽은 수질로 이루어져 있고, 바깥쪽은 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인의 부신은 피질이 90%를 차지합니다. 부신은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분비선으로, 부신피질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세 종류의 스테로이드호르몬을 분비하고, 부신수질에서는 신경세포의 자극으로 카테콜아민(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합니다. 부신피질은 바깥층부터 사구 대, 속상대 및 망상대 3개 층으로 구성되고, 각 층에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안드로겐을 분비합니다.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함께 부신수질에서는 연접된 교감신경절전섬유의 자극으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카테콜라민이 분비됩니다. 이들 카테콜아민의 전구체는 아미노산인 티로신이며, 티로신이 노르에피네프린으로 전환된 후 에피네프린으로 메틸화됩니다. 부신수질에서는 에피네프린이 주로 분비되고(80%), 노르에피네프린은 소량(20%) 분비됩니다. 부신수질호르몬의 분비는 스트레스에 대한 교감신경계 작용으로 일어나는 격투-도주반응과 동시에 일어나는데, 이는 심장박동 증가, 대사율 증가, 호흡 증가, 혈관 수축 등의 교감신경작용을 보완합니다.

2.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

부신피질에서는 콜레스테롤을 전구체로 사용하여 프레그네놀론이 합성되며 이 단계에서 뇌하수체전엽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조절을 받습니다. 이어지는 경로를 통해 부신피질의 각 층에서 다음의 스테로이드호르몬들이 합성됩니다. 첫째, 글루코코르티코이드입니다. 인간이 분비하는 대표적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코르티솔입니다. 코르티솔의 분비는 시상하부-뇌하수체전엽 축의 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과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의해 조절되고, 코르티솔은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전엽에 대해 음성되먹임 작용을 합니다. 코르티솔은 추위, 감염, 산소 결핍, 통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가 증가되며, 교감신경계의 작용과 함께 스트레스에 대해 몸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명 스트레스호르몬입니다. 혈액 코르티솔의 농도는 뇌하수체전엽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함께 하루주기리듬으로 조절되어 한밤중에 혈중 농도가 가장 낮고, 이른 아침에 가장 높습니다. 코르티솔은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근육, 피부, 뼈 등에서 단백질을 분해시키고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여 포도당 신생 과정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콜라겐 합성을 저해하며, 소장에서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조골세포의 수명을 감소시킴으로써 뼈 형성을 저해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면역반응 억제작용 및 항염증작용을 나타내므로 임상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코르티솔의 다양한 대사적 기능으로 인해 장기간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미네랄코르티코이드입니다. 알도스테론은 대표적인 미네랄코르티코이드입니다. 세포외액의 양이 감소하면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조절 시스템에 의하여 알도스테론 분비가 증가되어, 신장에서 Na+ 재흡수를 촉진하고 K+와 H+ 배출을 증가시켜 세포외액의 양을 정상화합니다. 부신피질의 알도스테론 분비세포의 이상으로 알도스테론이 과잉 분비되면 K+ 배출이 증가되어 저칼륨혈증과 고혈압을, 반대로 알도스테론 농도가 감소되면 고칼륨 혈증 및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부신 안드로겐입니다. 부신피질에서 합성되는 대표적 안드로겐은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과 안드로스텐디온입니다. 이들은 활성이 약한 남성호르몬으로 여성에서는 음모, 겨드랑이 털 발달, 성욕 조절에 관여합니다. 여성에서 과잉 분비될 경우 남성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고환에서 더욱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합성되므로 부신 안드로겐의 기능은 비교적 적습니다.

3. 부신피질호르몬 이상 증상

첫째, 애디슨병이 있습니다. 애디슨병은 자가면역반응 또는 결핵과 같은 감염이 원인으로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부신기능부전입니다. 따라서 애디슨병의 증상은 이들 호르몬의 분비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데 코르티솔 감소로 저혈당증, 체중 감소를 보이고, 알도스테론 감소로 Na+와 K+ 불균형을 초래하여 고칼륨 혈증, 저나트륨혈증, 대사성 산증, 저혈압 증세를 보이며, 여성에서는 안드로겐 감소로 인해 음모, 겨드랑이 털 감소와 성욕 감퇴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애디슨병은 피부에 과다색소침착증상을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코르티솔은 뇌하수체전엽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조절을 받고 역으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대한 음성되먹임작용을 통해 분비가 조절됩니다. 하지만 애디슨병의 경우 코르티솔 분비 감소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대한 음성되먹임작용을 하지 못하므로 혈중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농도가 증가되는데,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자 내에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의 아미노산 배열을 포함하고 있어서 과다색소침착을 일으키게 됩니다. 둘째, 쿠싱증후군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자극이 없을 때도 코르티솔이 만성적으로 과다 분비되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쿠싱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코르티솔을 투여할 경우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전엽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세포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쿠싱병이라고 합니다. 쿠싱증후군의 특징은 중심성 비만증으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근육이 감소하면서 주로 얼굴, 목, 가슴과 배 등의 부위에 지방 축적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가 초래됩니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코르티솔은 조직의 이화작용을 촉진하여 골다공증, 고혈당, 당뇨병, 고혈압을 유발합니다. 쿠싱증후군에서는 부신 안드로겐의 과다분비가 동반되어 여성에서 다모증, 여드름, 난소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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